Usual

R.I.P Love

by Faouzia (image by A.I)

Faouzia.. 모로코계 혈통의 캐나다에서 성장한 테크니컬 보컬의 진수를 보여주는 여가수… 그녀의 노래를 듣다보면 북아프리카 내지는 중동계열 특유의 멜리스마 창법(한 음절에 여러음을 부드럽게 잇는 기술)이 면면히 녹아 흐르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분명 현대 팝보컬리스트가 맞는데.. 뭔가 결이 다른 이색적이고 이국적인 느낌.. 그것이 그녀 특유의 신비감으로 다가온다.
일단.. 뭐니 뭐니 해도 진짜 노래 잘하는 여가수이다.. 거기에 타고난 작곡 능력까지 겸비한…
안정된 저음에서.. 폭발적인 고음에 이르기까지.. 별로 힘들이지 않고 뽑아내는 그녀의 목소리를 자세히 들어보면.. 전통 서구식 ..일명 질러내는 고음은 없다. 한번에 질러가기 보다는 약간이라도 다른 중간지점을 거쳐 가는데.. 그 기교가… 실로 말로 설명하기 힘들 만큼.. 고난이도의 기교파 가수이기도 하다.. 타고난 재능에 스스로 즐길 줄 아는 능력.. 도대체 음악적으로는 부족한 것이 뭐가 있나 싶은.. 그런 사람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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